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윰스 라이프/식물

고무나무 가지치기 물꽂이 해보기

by Yum™ 2020.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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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나무 가지치기 물꽂이 해보기


 

고무나무는 이사 오면서 집안에 둘 인테리어용으로 제가 직접 가서 골라왔었어요. ^^
고무나무 중에서도 뱅갈고무나무 라는 이름이고요, 미세먼지 먹는 식물이라 집안 공기정화식물로 인기가 많지요.

5년 정도 기른 나무인데 키도 제법 커지고 가지도 길어졌네요. 고무나무 잎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는데, 매년 봄마다 새순들이 나오고 묵은 잎들이 떨어지고 하면서 가지가 길어져요.

집안에서 기르는 나무는 아무래도 가지가 길고 넓은 것보다는 아담하고 풍성한게 자리차지 많이 안하고 예쁘기도 하고 좋은 거 같아요. 

고무나무는 실내에서 기르기에도 좋은 나무인데요, 그래도 요즘 처럼 날이 좋고 해가 따뜻해질때는 나무의 건강을 위해서 해를 좀 보여주시는 게 좋아요. 집안에만 있는 고무나무 잎은 초록색이 진하고요. 물주기에 따라서 잎이 오므라지듯이 돌돌 말리기도 했어요. 

화원에서 보는 연두색 빛이 가득한 고무나무 잎은 햇빛 잘 받은 잎들이에요. 겨울내 월동하려고 거실에 들여놓았던 나무를 베란다로 옮겨줬어요. 이제 해도 받고 잎들도 연두빛으로 물들으라고요. ^^

 

 

고무나무 물주기.
고무나무는 겉흙이 마를때 물을 충분히 주고 있어요. 일주일에 한번 정도요. 이건 집집마다 습도, 통풍시기에 따라 달라지니 참고만 하세요~

 

 

 

 

조금 더 지나면 고무나무 가지 끝에 뽀족한 저기에서 새순이 돋고 새 잎이 나옵니다. 얼마나 이쁜지 몰라요. ^^

사진보시면 옆 모습 수형이 조금 비대칭으로 늘어져 보이긴 하죠? 오른쪽에 저 쭉 나오고 늘어지는 가지를 이번에 가지치기 해주려고 합니다. 

 

 

 

 

 

요기 보이는 길다란 두 가지만 이번에 쳐주려고요. 내년에는 위로 혼자 쑥 올라간 녀석을 쳐주구요.

고무나무는 가지치기 하면 그 가지의 끝부분에서 양갈래로 새 줄기가 나와 자랍니다. 이번에도 잘 아물고 자라주길~

 

 

 

 

 

고무나무는 잎꽂이는 좀 어렵고 목질화 된 가지로 물꽂이 하여 뿌리가 나오면 삽목해주는 것이 번식하기에 더 좋다고 해요. 성공율이 높고요. 

가지가 많이 굵지는 않아서 가위날 소독해주고 댕강 잘랐어요.

물꽂이 할 가지 길이 15cm 정도 잘랐고, 추후 나무에서 새 가지 나왔을때 그 나무 가지들이 자랄 수형도 생각하면서 길이는 조절해서 잘라요.

 

 

 

 

 

고무나무에서 고무 수액이 나오는거 아시죠? ^^

가지를 자르니 하얀 고무 수액을 뚝뚝 흘립니다. 아프겠다 싶어서 이렇게 붕대(물티슈)를 얼른 감아줘요. 

처음 고무나무 묵은 잎을 떼어 낼때 고무나무 수액이 손에 묻어 당황했던 적이 있지요. 왜 이리 끈적한지.. 씻어도 그 끈적함은 잘 없어지지 않아요. 고무수액이니까요. 

그 후 부터는 무조건 티슈나 키친타올 같은데 물을 적셔서 바로바로 받쳐줍니다. 잎이 잘못해서 살짝 꺾여도 하얀 고무수액이  나와요. 조심해줘야 하는 아이랍니다. 나무도 살아 있는 생물이라는 걸 느끼게 해주는 고무나무! :)

 

 

 

 

 

 

뱅갈고무나무 요렇게 두 개의 가지를 가지치기 해줬습니다. 예쁜 가지야 잘 자라다오~

 

 

TIP. 고무나무 잎이 돌돌 말리거나 쪼그라든다면?

저도 처음 한두해 기를때 이런 현상이 있어서 화원에 전화해서 물어보고 그랬어요. ^^
제 경험으로는 물주기 만으로 해결되지 않고, 해를 보여주면서 통풍을 시켜줘야 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실내에서 기르기 좋은 식물이지만 아무래도 초록나무이다보니 햇빛이 튼튼하고 건강하게 자라게 하는 치료제더군요. 환기를 자주 해서 나무 잎이 좋아하는 새로운 공기도 쐬어주고요. 

그랬더니 반으로 동그랗게 말리던 잎들이 짱짱하게 펴지고 두껍고 건강한 잎이 되었어요!

 

 

 

 

저희집 고무나무 잎들 모양도 싱싱하고 이쁘게 잘 자랐죠? ^^

잘라내서 좀 아쉽긴 하지만 새나무로 탈바꿈 할 가지들이에요. 가지 자른 곳에서 하얀 수액이 더 안나올때까지 물 묻힌 티슈등으로 감아두었다가 더 안나올때쯤 물꽂이를 해요.

잎이 너무 많으면 뿌리내리지 못하고 죽는다고 해서 두세장 정도 남기고 떼어줍니다.

 

 

 

 

 

잎만 떼어줘도 이렇게 하얀 수액이 나와요.

 

 

 

 

잎이 워낙 큰 가지들이었어서 두 장만 남기고 다 떼어줬어요. 

작은 화병들이 있길래 물 넣어서 고무나무 가지 물꽂이 해주었답니다.

 

 

 

 

뿌리 쪽은 어둡게 해주면 잘 나오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여 검은 비닐로 감아서 요렇게 만들어 뒀어요.

 

 

 

 

고무나무 물꽂이 끝.

뱅갈고무나무는 잎이 저렇게 연두색과 초록색이 섞여 있는게 매력인거 같아요.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해를 잘 받으면 저 연두색이 많아져요.  

 

 

 

 

거실 한 모퉁이에 놓아두었는데 언제쯤이나 뿌리가 나와줄까요~
두 잎이 나란히 있는데 귀욤귀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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