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윰스 라이프/식물

무스카리 꽃 씨앗 채취

by Yum™ 2020.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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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데려왔던 무스카리 식물 씨앗입니다.
많지는 않지만 뜻하지 않게 생긴
무스카리 씨방에서 채취하였습니다. ^^

무스카리 꽃이 지고 나서 바로 잘라내어 구근 말려둘까했는데 귀엽게 퐁퐁 나오는 씨방도 궁금해서 그대로 두었다가 씨앗 생기는 것 까지 봤습니다.

 

 

 

 

꽃이 있던 자리를 밀고 나와 씨방이 생기는거더라구요.
자고 일어나면 갑자기 보라꽃잎 있던 자리에 초록 동그라미가 달려있어요. 넘 귀여웠어요. ^^

저희집 아이가 고사리 손으로 살살 열어 빼내서 모았습니다. 몇 개는 베란다 어딘가로 통통 튀어 날아갔습니다. ㅋ

 

 

 

 

위 사진에서 보듯이 초록색 동글동글 매달린 것이 무스카리 씨방입니다. 3등분 되어 있는데 까만 씨앗이 하나씩 자리 잡고 3개 들어 있어요. 덜 생긴 것은 하나 들어 있는 것도 있었구요.

요렇게 초록색이 시간이 지나면서 안에 든 씨앗이 검정색 진해지고 커지는 것이 보이다가 다 여물면 껍질이 마르고 줄기도 말라갑니다. 그때 수확했습니다.

 

 

 

 

그렇게 받은 씨앗을 그냥 옆에 흙에 묻었더니 내년 봄에 새순이 나왔다고 하는 분도 계시고~
씨앗 보관해뒀다가 저온처리 70일간 정도 하고 평균온도 10도 정도 일때 발아 시도하면 발아율이 가장 높다고 하는 글도 보았네요.

남은 잎들은 싹둑 잘라 제거하고 구근은 잘 보관해둡니다.

무스카리 구근은 3~4년 정도는 화분에 심은 채로 보관해도 봄에 다시 꽃을 볼 수 있고, 그 후에는 구근을 캐내어 뿌리를 1000분의 1 희석된 락스물에 소독하여 곰팡이가 피지 않도록 하나씩 분리하여 양파망에 말려 두었다가 겨울지나면서 심어두면 봄에 다시 꽃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내년 봄에 씨앗 발아 시도해보려고 통에 담아두었습니다. 냉장고에 5도 정도로 저온처리 했다가 발아시켜 봐야겠습니다.

 

 

 

 

무스카리는 그레이프 히아신스라고도 불리우며 포도같이 송글송글 달린 보라꽃이 참 신선합니다.
꽃의 향이 매우 강하지는 않지만 은은하게 향을 내고, 색이 참 매력이 있습니다. 구근만 잘 보관하면 내년에도 다시 꽃을 볼 수 있으니 비용적으로도 착한 식물이네요. ^^

씨앗이든 구근이든~
내년에 다시 싹 틔우는 모습을 볼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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