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인테리어 꽃 화분이 다했어요!

 

베란다인테리어 라고 할 만한 것도 없지만, 공사없이 셀프로 페인트 칠하고 바닥에 편백나무 깔고 조금씩 정리해가고 있어요. 우리집 베란다정원에 꽃 화분은 올 해 처음 들여 왔어요. 

초록초록한 식물이 좋아 고무나무와 해피트리 대형화분 키우고 있고, 허브, 알로에, 스투키, 다육이들 키우고 있는데, 올 해 처음으로 꽃 화분을 사왔어요. 꽃이 좋아지면 나이가 드는거라는 말이 있는데 정말인지 한해가 갈수록 꽃이 참 이쁘다 느껴집니다. 

그리고, 봄이잖아요. ^__^
초록 식물들이 '나 잘 자라고 있어요.' 하며 알려주는게 꽃을 피우는 거거든요. 아프고 힘들면 꽃대도 힘이 없고 봉오리 터트리지도 않고 힘 없이 축축 늘어져요. 

꽃 화분 구입해와서 집에서 분갈이 해주었어요. 잘 자리 잡았는데 이틀이 지난 오늘 나리백합과 튤립은 활짝 피었구요, 무스카리와 라넌큘러스도 점점 예뻐지고 있답니다.

 

 

!! 얼마전 일산하나로마트 화훼단지, 일산플라워마트 다녀 온 글, 구입기는 아래 글 참고하세요. 

2020/03/21 - [윰스 라이프] - 봄맞이 일산하나로마트 화훼단지 다녀왔어요!

 

 

 

 

노란 꽃이 앙증맞고 귀엽지요?!
다육이 중에 유접곡 꽃이에요. 다육이 꽃은 웃자란 것 마냥 꽃대를 쭈욱 길게 올려요. 아 봄이 되었으니 꽃이 나오는구나 하면 된답니다. 다육이 꽃은 한해 보고 꽃대 잘라주면 되는데 유접곡은 겨울에 통통하게 살이 올라 자라다가 봄 여름이 되면 잎을 하나둘씩 떨구면서 모습이 참 앙상해집니다. 가을, 겨울 나무처럼요. 
그런 유접곡 꽃대를 잘라주었는데 그 자른 꽃대에서 이렇게 예쁘고 동글동글한 꽃이 피네요. 신기하죠~

 

 

 

 

무스카리

 

 

우리집 아이가 콕 집어 집에 데려오고 싶다던 무스카리 입니다. 
파란 꽃이 아롱다롱 달려있는 것이 매우 예뻐 보였나봐요. 방울꽃 같아 보인대요. 파랑인 듯 보라인 듯.. 자연의 색감은 참 오묘하고 이뻐요. ^^

고양이 피규어도 아이가 얹어주었어요. 대롱대롱~ 화분에 잘 어울리네요. 
무스카리, 백합 모두 구근 식물이라 저 양파꼬다리 같이 생긴 부분 잘 보관해두면 내년에 또 꽃을 피웁니다. 작년 백합은 실패를 해서 올 해는 잘 보관해보리라 다짐했답니다. 

 

 

 

 

라넌큘러스

 

이 꽃화분 이름은 라넌큘러스! 꽃말은 매력, 매혹 이라고 해요. 
꽃말 듣자마자 왜 붙여진 이름인지 딱 알 수 있는 모습의 아이네요. 겹겹의 꽃 잎이 왜이리 매력적인가요~
우리집에 온 이 한 송이에서는 꽃 봉오리가 3개씩 달려있어요. 두 가지 색의 라넌큘러스 분갈이 하면서 함께 심어 줬는데 붙어 있어도 참 이쁘네요. ^^ 꽃봉오리 모두 활짝 필 때까지 잘 자라다오!

 

 

 

 

튤립

튤립아! 사진 찍게 몇시간만 기다려주지..
이쁘게 닫혀 있는 봉오리 사진을 찍어두고 싶었는데 아침 나절 지나면서 이렇게 활짝 입을 열었네요. ^^

꽃 말고 옆에 초록잎도 매력있어요. 튤립의 전형적인 잎 모양이에요. 여기도 고양이 한마리가 쉬고 있네요.

 

 

 

 

나리백합

나리백합이에요. 선물하려고 산 꽃화분인데, 만나질 못해서.. 우리집에서 이렇게 멋진 색의 꽃을 피우고 있어요.
딱 무슨 색이라고 말할 수 없을 만큼 참 고상하고 멋진 색이지요?!

근데 백합은 한송이만 피어도 향이 진동을 하는데 이 나리백합은 향이 없어요. 나리백합 향이 없는 줄 이제 알았네요. 백합의 진한 향이 싫다 하시는 분은 나리백합은 괜찮을 것 같아요.

 

 

 

요 아이들 햇빛 많이 받으라고 분갈이 해서 햇빛 가장 많이 받는 테이블 위에 올려두었어요. 꽃 화분은 반양지에서 햇빛을 받아야 튼튼하게 자란답니다. 베란다에서 해를 충분히 보여주세요. 물은 5~7일에 한번씩 주시면 되는데 실내습도를 고려하셔서 물주기를 조절하면 됩니다. 

 

 

 

 

베란다인테리어

우리집 베란다인테리어! 겨울 동안 초록색만 가득했는데 빨강, 노랑, 파랑 색이 추가가 되었어요. 어떤가요. ^^ 조금씩 더 나아지겠죠. 아이가 만들어 걸어 둔, 고무나무에 걸려있는 리스는 아직 크리스마스네요. 내일은 그걸 새롭게 옷 입혀 줘야겠어요!

한참 바라보고 있다가 이리저리 돌려보고 자리도 새로 잡아보고.. 식물이 주는 즐거움 이웃분들도 느껴보셨음 해요. ^^

 

 

 

밀크티 한잔 마시면서 홍차 관련 책 한권 봐주고, 햇빛에 일광욕도 조금 하구요. ^^
베란다정원 같은, 이런 공간 만들어 활용하다 보니 무언가 득템한 기분도 있고, 힐링하는 기분도 든답니다.

밖에 안나가고 사회적 거리두기 하는 요즘..
여기가 카페다 생각하고 마음을 달래봅니다.

우리 모두 아자아자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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