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윰스 라이프/식물

베란다정원 스윗하트 고무나무 키우기

by Yum™ 2020.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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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정원 스윗하트 고무나무 키우기


 

작년에 데려 온 스윗하트 고무나무 1년동안 키우면서 희노애락을 겪었어요. ^^

하트 모양의 잎과 진초록과 아이보리의 멋진 무늬를 뽐내는 스윗하트고무나무는 인테리어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고, 내가 원하는 수형을 만들며 키울 수도 있는 훌륭한 반려식물입니다.

 

 

작년 4월에 화원에서 멋진 가지 모양과 잎 모양에 반해 분갈이를 해서 이렇게 데려왔습니다.
그런데, 분갈이 몸살도 하고, 자라는 환경도 달라졌는지 집에 온지 얼마 안되서 잎장도 후두두둑 떨어지고 정말 몇 장 안남았었어요.

뱅갈고무나무는 몇 년째 잘 키우고 있어서 비슷하게 키우면 되겠지 했는데.. 그건 큰 오산!
스윗하트 고무나무 키우기 쉽지만은 않은 식물입니다. 

 

 

 

위 사진은 올 봄에 그나마 남아있던 잎들 사이로 새순이 나오는 모습입니다.

작년 여름 지나면서 솜깍지벌레도 잔뜩 들러붙어 기겁을 하게 만든 아이에요.
식물이 많지는 않았지만 베란다정원에 몇 년동안 벌레도 없이 잘 지내고 있었는데, 요 신입생 녀석이 첫 벌레를 선사해줬었죠. 

잎 뒷면 줄기와 이어지는 부분에 흰솜뭉치 같은게 생기고, 뭐지? 하고 방심하고 있으면 하얀 솜깍지벌레가 여기저기 다닥다닥 붙어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하아.....
물티슈로 일일이 다 쓸어내면서 닦으면 거의 닦아지긴 합니다. 그리고 나서 해충약 살포해주었어요. 잎에 물분무도 자주 해주세요.
현재까지는 다시 발생하지 않고 잘 자라고 있답니다.

 

 

 

스윗하트 고무나무. 후두둑 잎들을 떨구고 가지만 앙상하게 남아있어서 '그 가지들 다 말라버렸나보다.', '올해 벌레 또 생기고 잎도 다 떨어지면 버려야겠네.' 하고 있는데~ '나 몸살앓고 이제 괜찮아졌어요~' 하는 것처럼 봄이 되니 앙증맞은 새 잎를 삐죽이 내보냅니다. 

 

 

 

 

앙상한 나뭇가지에서 요런 작은 잎이 밀고 나올 때! 그때 참 기분이 좋아요.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러운지!! ^___^

 

 

 

 

묵은 잎과 새로 나오는 잎 사이즈 보세요. ^^ 귀엽쥬?!

 

 

 

 

스윗하트고무나무. 이름처럼 사랑스러운 식물입니다. 
예민한 듯 하지만 매력이 있어요.

 

 

 

매일매일 들여다보고 있어요. 베란다 창가에 두어 해를 받게 두니 새로 나오는 잎 무늬가 선명하고 멋집니다.

 

 

 

 

 

 

 

스윗하트 고무나무 키우는 방법


1. 과습주의 (잎을 떨굽니다.)

2. 물부족주의 (잎이 노랗게 변하며 떨어집니다.)

3. 병해충주의 (깍지벌레 종류가 잘 생깁니다. 보이는 즉시 제거해주세요.)

4. 잎 건강을 위해 물 분무를 해주세요. (또한, 건조하면 벌레가 생기기 쉽습니다.)

 

아무래도 나무 목대가 얇은 식물로 키우다보니 물주기가 쉽지 않은 아이인듯 합니다. 
키가 쑥쑥 자라는 식물은 아니지만 봄이 되거나 컨디션만 좋아지면 새 잎을 내는, 생명력 있는 식물입니다.

이쁘장하게 생겨서는 사람 마음 애태우는 아이네요. ^^

 

 

 

 

좌. 올해 4월 중순, 우. 올해 6월 중순

올 봄 2달 만에 앙상했던 가지에 새잎들이 나와 자리 잡았습니다. 더 많이 좀 나와줬으면 싶네요! ^^

 

 

 

 

큰 잎들 중에 진한 초록빛을 띈 잎들이 올해 새로 나온 잎입니다. 

 

 

 

요 잎은 곧 떨어질 듯 해요. 고무나무는 묵은 잎이 떨어져야 새 잎들이 잘 나오기도 하더라구요. 

 

 

 

묵은 잎과 새 잎의 색이 확연히 다르네요. 햇빛도 적당히 보여주고, 통풍에도 신경을 써줘야겠습니다.

올해는 병해충 없이 건강하게 여름을 나보도록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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