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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파주 가볼만한곳 - 평화누리공원 연날리기

by Yum™ 2020.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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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일상이 많이 바뀐 요즘입니다.
남쪽 지방은 벌써 개화소식이 들리고 사진마다 멋지고 예쁜 꽃들이 보이더라구요. 고양시, 파주시도 북쪽이다보니 아직 산수유 정도만 보이고 꽃나무들은 잠잠하답니다.

 

얼마전 파주 평화누리공원에 다녀왔어요. 집에서 멀지는 않아서 드라이브 겸 확 트인 곳이 보고 싶을때 가던 곳이에요. 한 번은 연날리기를 해볼까 하고 갔었는데 그 넓은 공원 잔디 광장에 어마어마한 연들 모습을 보고 장관이다 생각했어요. :)

일산 호수공원에서도 연을 날리긴 하는데 아무래도 파주평화누리공원만큼 바람이 도와주지는 않아요. 아이가 만들었던 연, 저렴하게 구입했던 연은 몇 번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금방 망가지곤 했어요. 차 트렁크에 보관해두다보면 찢어지기도 하구요.

저희는 바닷가 가서도 연 한번씩 날리고 오거든요. 아빠가 아이와 함께 놀아주는 장난감인거죠. ^^
그래서 이번엔 조금 튼튼한걸로 사줬어요. 천으로 되어 있어서 잘 찢어지지 않고 폴을 빼내서 둘둘 말아 보관할 수 있는 걸루요.

 

 

 

나간 김에 소풍처럼 조금 시간 보내고 들어 올 요량으로 부랴부랴 김밥까지 싸서 출동했답니다.

겨울 바람이 매서운거 아시죠? 그래서 연을 힘들이지 않고 잘 날릴 수 있어요. 추울 수 있으니 핫팩이나 따뜻한 차 같은거 보온병에 챙겨가세요. ^^
(이제 봄이 왔지만 아직은 꽃샘추위가 이어지네요.)

 

 

 

 

나비 연 보이시나요? 파주평화누리공원은 넓직하다보니 연이 엄청 커도 서로 부딪히지 않고 잘 어울려 날고 있어요.

독수리 연이 가장 크고 멋지긴 해요~
파주평화누리공원 안에 연 파는 곳이 있어요. 만원이 안되는 연부터 이만원이 좀 안되는 연까지 있으니 가셔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연이 크고 튼튼한 걸로 사실거면 자동풀림 장치 있는 얼레를 같이 사세요.

독수리 같이 큰 연은 얼레 중에 젤 튼튼해보이는 커다란 원형 얼레가 있는데 그게 최고의 조합이에요. ^^
저희는 그냥 자동풀림 있는 얼레인데 그게 탐이 나더라구요.
(그냥 한번 해보시고 말거면 비싼거 사실 필요 없고 저희처럼 아이도 있어서 차에 싣고 다니면서 하실거면 좋은거 사서 오래 쓰는게 이득인거 같아요.)

얼레에 감기는 실의 튼튼함과 길이에 차이가 있어요.
아저씨가 괜히 더 좋은 얼레를 사야한다고 하는건 아니니까 잘 맞는걸로 추천받으세요. ^^

연은 큰거 샀는데 일반 실 짧은 얼레에 날리면 연이 올라가다 말고 재미가 없어요~

 

 

 

 미세먼지 없는 청정한 날이었어요.
해를 가리는 곳도 없으니 낮에는 등 따땃하게 앉아 쉴 수도 있어서 좋아요. 돗자리 펴고 김밥 먹고 아이와 아빠는 연날리고 저는 돗자리에 누워서 하늘에 너풀너풀 날고 있는 연들 보고 있으니 나름 힐링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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