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강화도 동막해변 갈매기! 심애선 해물칼국수는 만두가 으뜸!

by Yum™ 2020. 3. 22.
반응형

얼마 전 강화도 갔을때 동막해변에 잠시 주차하고 바닷가 한참 바라보다가 왔어요. 
바람이 불어 기온이 좀 쌀쌀해서 오래 있지는 못하고 아이와 함께 모래사장 걷다가 노점에서 김치 파시는 할머니께 파김치도 한통 사왔네요.

욱쓰는 할머니가 판매하는 노점상? 가판? 이런데 잘 못지나쳐요. 맛이 있는지 없는지 재료가 어떤지 묻지도 않고 저더러 사라고 하는데.. 처음엔 필요 없는데 왜 사? 했었는데 이제는 그러려니 하고 그나마 우리집에 없는 것 한가지 정도는 사옵니다. 강화도에 왔으니 순무김치를 사보자고 하는데 저는 한번 먹어만 봐서 입에 잘 맞지 않았어요. 파시는 할머님도 순무김치 강화도 사람 아니면 잘 안맞으니 파김치 사라고 하십니다. 이 날 사온 파김치 잘 먹고 있답니다.

 

 

강화도 동막해변 앞 모래사장이 이렇게 짧았나요? 오랫만에 가보니 기억이 가물가물하고 하필 썰물 때.. 하하;;

 

 

 

너도나도 새우깡 투척 중.. 먹이를 준다고 생각하시겠죠?;; 갈매기는 과자 먹고 자라는 동물이 아닐텐데요. 
아이 학교에서 선생님께서 갈매기가 과자 먹으면 배 아파서 안된다고 주지 않기로 했다고 하네요. 가까이에서 날아다니는 갈매기 구경만 엄청 하고 왔어요. ^^

 

 

 

강화도 동막해변 하면 이제 갈매기가 생각 날 것 같아요. (새우깡 그만 던져주세요. 갈매기가 먹이활동 제대로 하고 건강하게 살도록 도와주세요.) 가족 두분이 모래사장에 새우깡 각자 한봉지씩 두봉지를 탈탈 털고 계시더군요. ㅋ 정 가까이 주고 싶으면 그냥 몇개 던져 주고 직접 잡수시길요!!

날개 펴고 눈 앞에서 날면 제법 커요~ 엄청 달려들어 먹겠다고 하는거 보면 비둘기 떼는 명함도 못내밀듯요.

 

 

 

하여간 저희는 동막해변 갈매기 구경을 잘 하고 출출한 배를 달래려고 주변 해물칼국수 비주얼을 골라 한 집을 찾아갔습니다. 구글지도를 검색해서 가는 편인데 평점과 리얼 사진의 비주얼을 보고 갑니다. 

사진은 이게 달랑 한장! 후훗.. 저는 맛집블로거가 아닙니다. ^^

심애선 해물칼국수, 평일 점심시간과 저녁시간 사이에 갔더니 식당안에 손님은 저희뿐.. 식당 가기전에 장사하고 계시는지 꼭 전화로 묻고 갑니다. 리뷰 보고 가면 없어진 집도 있고, 휴일인 집도 있고, 코로나때문에 당분간 장사 안하는 곳도 있었거든요.

배가 안고프다며 칼국수 안 먹겠다며 중얼중얼 거리며 들어 선 우리 따님~ 너무 맛있다며 칼국수 열심히 먹었어요. 매우 쫄깃한 손칼국수의 꼬들꼬들한 느낌까지는 아니었지만 아이가 잘 먹으니 성공인 집이었습니다. 초록색 면이 뽕잎으로 반죽한 거라고 하는데 아이는 그게 더 좋아보였는지 진짜 맛을 아는건지 뽕잎 면이 맛있다며 그것만 건져달래서 먹더라구요.

동막해변 앞 할머니께 살까 말까 고민하던 순무김치, 여기서 맛보고서는 아 이런게 순무김치구나 했고요. 겉절이 김치는 물론 국내산이라 잘 먹었습니다. ^^

황태와 바지락 들어가 있는 국물이고 이름 모를 버섯이 있어요. 다른 블로그에서 저 버섯 이름 좀 알아보려고 했는데 다들 모르는지 그냥 버섯이라고만.. ㅎㅎ 사장님께 물어볼까 하다가 말았어요, 저도~

이 집은 파전이 인기메뉴던데 막걸리 먹고 싶을까봐 칼국수랑 만두만 먹었어요. 칼국수는 둘째 치고 만두가 생각나네요. 김치만두인데 맵지 않고 뽕잎 만두피도 쫄깃하고.. 담에는 만두전골 먹으러 가고 싶은 곳입니다. 

 

 

 

심애선 해물칼국수 032-937-3276
(지금은 수요일 휴무라고 하네요.)

 

 

강화도 동막해변 근처에서 5~10분 정도 걸렸어요.
바닷가 해변에서는 왜인지 그냥 해물칼국수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