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윰스 라이프/맛집

파주 헤이리 북카페 꿈꾸는상자 고요한 그곳

by Yum™ 2020.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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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헤이리 북카페

꿈꾸는 상자

작년에 다녀왔고, 지금도 똑같이 운영하시는거 같아요.^^
파주 헤이리는 멀지 않아 아이와 둘이서도 드라이브 겸 자주 가곤 한답니다. 차 세우고 걷기도 좋고 체험이나 전시 볼 수 있는 곳도 많아서요. 카페들이나 음식점도 꽤 많지요.

아이가 더 어릴때는 토이박물관 같은 곳을 찾아서 갔었고, 요즘은 책을 보며 데이트를 할 수 있으니 북카페도 시간 보내고 힐링하기 좋은 장소라 일부러 찾아 가기도 해요.

사실 이곳, 꿈꾸는상자 북카페는 그냥 걷다가 우연히 들어간 카페였어요. 1층이 카페 카운터가 있고 넓은 편이 아니라 음료 주문하고 윗층으로 가보니 이런 보물섬 같은 곳이 있더라고요. ^^



꿈꾸는 상자 북카페 윗층 이 곳은 책 무료 열람이 가능해요. 신간들은 없는 듯 하지만 책은 발행일과는 큰 상관이 없잖아요. 무심히 꽂혀져 있는 책들 사이에서 관심가는 책 한권 딱 찾으면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몰라요. 아무거나 닥치는대로 봐서 독서 양을 좀 늘려보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워낙 글을 천천히 정독하는 스타일이라 그게 쉽지가 않네요.

아이도 열심히 자기가 읽을 책을 고르고 있어요. :)

이 날은 평일이었고, 윗층에는 손님이 없어서 저희가 전세냈어요! ^^
아이는 자리잡고 책을 딱 펼치고 보기 시작하네요. 저는 카페 둘러보기부터 했구요. 세련되고 멋진 요즘 생긴 그런 카페는 아니에요. 그렇지만 제목에도 써놨듯이 책 펼쳐놓고 고요한 분위기에서 집중해서 책 내용에 빠져들어 볼 수 있는 그런 곳이에요.

북카페 참 매력있어요.
책을 굳이 읽지 않아도 인테리어만으로도 멋지지 않나요?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의견과 정보들이 여기저기 쌓여있고 저마다 예쁘고 멋지게 디자인되어 함께 이야기 나눌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 듯한 느낌.

파주 헤이리 북카페 꿈꾸는 상자.
이 곳 인테리어가 마음 편하다 느낀 이유가 지금보니 거의 원목색과 창문, 그리고 초록 식물 그게 다네요. 그래서 편안하게 느껴졌나봐요.

반대편 통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도 참 따뜻하고 좋았어요. 운영하신지 좀 된 곳인듯 창문이 청소가 되어 투명했다면 아마도 책 읽기 보다 밖의 나무들 쳐다보느라 시간 다 보냈을 것 같은 곳이었어요.

커피는 직접 올라와 가져다주십니다.
고소하고 진한 커피맛 정말 좋았어요. ^^

제가 카페인이 잘 안맞아서 커피는 향과 맛만 조금 즐기고 많이 마시지는 못해요. 여기는 남기고 오기 아까워 했던 생각이 나네요.

 딸 아이와 함께 온 북카페에서 집어 든 책은 오늘의 책은 바로 요거.

저도 이렇게 아이와 지내고 싶습니다. 아마도 방학동안, 봄 동안 여러 곳을 다녔을텐데.. 요즘 그러질 못해서 많이 아쉽기도 합니다. 친구들 찾아 떠날 나이가 많이 남지 않았거든요. 하루하루가 귀한 날들이라 생각하며 지내고 있어요. ^^

북카페에선 책보는 분들도 배려하고..
차를 마시러 오신 분들도 배려하는
서로 배려하는 문화가 많이 중요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카페라 생각해서 수다 일발장전 하실거면 일반 카페로 가시고, 책만 보고 싶다고 카페 와서 말 몇마디 한다고 흘겨 보실거면 도서관으로 가시면 됩니다.
배려해서 조용조용하게 과하지 않게 하는 북카페 에티켓을 지켜보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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