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카페 티팩토리 대관령 근처 홍차마실 수 있는 곳

카페 티팩토리

 

평창 카페 티팩토리

대관령 양떼목장 근처 홍차 마실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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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눈 보러 대관령에 갔었어요. 대관령 양떼목장에서 실컷 눈 밟고 썰매도 타고 놀다가 몸도 좀 녹일 겸 근처 카페를 찾아 갔습니다. 고양이가 살고 있다는 글을 보고 갔었어요. 외부에서 자유롭게 다니는 것 같길래 아이가 먼발치에서라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갔는데, 주차장 입구에서 딱 마주쳤네요~ :) 아이가 고양이를 참 좋아해요. 다가가 만지거나 하지 않고 함께 공간안에 있어 보기만 해도 좋은가 봅니다.

 

 

 

 

 

대관령 양떼목장 근처에서 차로 5분인가, 10분 정도 갔던 것 같아요. 아담한 카페인 줄 알고 갔는데, 전원주택 같은 외관에 부지도 제법 큰 규모의 카페였어요. 1층에서는 라인댄스 수업을 하시는 모습을 보았네요. 동네 분들이시겠죠?!
2층으로 올라가니 티팩토리 카페가 나왔는데 입구에서 오른쪽, 왼쪽 공간이 나눠져 있어요.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많고 신경써서 잘 꾸며 놓으셨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요 두 건물처럼 보이는 곳들이 연결되어 있어 내부에서 왔다갔다 하게 되어 있더라구요. 카운터 주문하고 옆으로 건너가 자리를 잡았어요. 

 

 

 

 

1층에서 티팩토리 카페로 올라가는 곳까지도 참 다정하게 잘 꾸며져 있어요. 행잉 소품들이 많았는데 하나하나 손이 많이 갔을 텐데요. 반겨주는 느낌이 들어 좋았어요.

 

 

 

 

 

카운터가 있는 쪽 반대편으로 넘어와서 앉았어요. 북카페 같은 느낌이 들어 좋고 좀 더 넓직해서요. ^^
벽면마다 창이 있어 좋아요. 통창이 아니고 작은 창들이 건너건너 있는 것도 괜찮아 보이네요. 저희 말고도 대가족 단체손님?들이 도란도란 얘기 나누시다가 가시고 나니 저희 가족만 오붓하게 티타임 갖을 수 있었어요.

 

 

 

 

 

아늑한 느낌의 카페에요. 유럽 가정집 분위기 같기도 하고요. 원목을 주로 사용한 내부 인테리어에 화초들도 곳곳에 있고, 장식장들을 채운 다구세트들까지.. 차 한잔 함께 하며 담소나누기 좋은 곳인 것 같아서 기억에 남는 곳이에요.

 

 

 

 

 

주문한 딸기쥬스와 허니브레드 후다닥 다 먹고선 부랴부랴 나가 놀 준비를 하네요. 건물 중앙 부분 발코니에 나갈 수 있는 문이 있어서, 아이는 쌓인 눈가지고 정말 한참을 놀았어요. 춥지도 않은가 봐요. ^^
욱쓰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셨는데 커피맛도 괜찮다고 하네요.

 

 

 

 

 

아이는 창문밖에서 놀이 삼매경, 엄마는 홍차 앞에 두고 호로록 호로록..
이 곳 평창 티팩토리 카페는 커피와 음료를 모두 파는 곳이고 홍차 전문점이 아니라 기대를 안하고 주문하면서, 홍차가 티팟에 나오는지 여쭤봤더니 그렇다고 하시길래, 뭔가 득템한 기분으로 앉아 기다렸습니다.
홍차는 다즐링으로 주문했어요. 꺄~~ 예쁜 꽃들과 나비들이 그려 있는 멋진 티팟과 티팟 모양의 핀디쉬까지, 참 좋았어요~

 

 

 

 

 

찻잔 세트와 접시들. 저희 가족 밖에서 없어서 찬찬히 둘러보며 사진 찍었어요. 하나하나 모으시면서 기분이 어땠을까 궁금해요~^^ 그림이며, 색이며, 모양이며 어쩜 이렇게나 다양한지.. 미술 작품들이네요.

 

 

 

 

 

장식장엔 함께 모여 더 빛을 발하는 찻잔 세트들이 진열되어 있고,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던 것 같아요. ^^

 

 

 

 

 

 

요즘 많이 생기는 극 심플하고 모던한 카페들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의 카페임은 틀림없네요. 밖에는 눈도 쌓여 있었고, 추운 날 실내에서 따뜻한 차 한잔하면서 이 곳 저 곳 둘러보다 보니 누군가의 집에 초대받아 집구경하는 느낌이었어요. 

작은 창에서 들어오는 햇살도 참 좋아보여 사진 한장 찍었네요. 알펜시아 리조트, 용평 리조트에서도 멀지 않고, 대관령 양떼목장 근처에 있으니 양떼목장 구경하고, 한번 가 볼 만한 카페인 것 같아요. 대부분 커피를 찾아 가실텐데 저는 홍차 얘기만 잔뜩 했네요.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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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티팩토리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