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윰스 라이프/요리

홈메이드 딸기잼으로 토스트와 딸기라떼 만들기

by Yum™ 2020.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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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메이드 딸기잼으로 토스트와 딸기라떼 만들기


 

홈메이드 딸기잼, 저희는 매년 두번씩은 만들어서 먹어요. ^_^
식빵에 잼을 발라 먹는 것을 온 식구가 좋아하기도 하고 딸기잼으로 다른 간단한 간식만들때도 상콤달콤한 맛을 추가해주기도 하니까요. 딸기잼을 자주 먹다보면 설탕 양에 따라 딸기쨈 맛이 다르다는 것을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어요. 

시중에 판매하는 딸기잼에 보존제나 첨가물 없는 딸기쨈은 집에서 만드는 것보다 가격이 당연히 비싸고, 딸기 함량이 낮거나 설탕, 첨가물의 함량이 높아서 제대로 된 딸기 맛이 안나고 달기만 한 제품들도 있지요.

되도록 사서 먹을 때는 유기농 딸기잼을 사서 먹거나, 딸기 50%, 설탕 50% 들어가 있는 함량 확인하고 구입해서 먹어요. ^^ 

 

 

딸기가 매해 2번의 철이 있다는 것 아시나요?

여름 제철 딸기와 겨울 하우스 딸기.

딸기는 원래 여름 과일인데, 요즘은 겨울 하우스 딸기가 더 달콤하고 크기도 크고, 무농약이 많지요. 하우스 운영하며 온도 관리를 해서 수확하다보니 가격이 여름 딸기보다는 비싼 편이긴 해요.

겨울 하우스 딸기도 끝물(시즌이 끝날 때 쯤)이 되면 작은 딸기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수확하고 나면 금세 시들시들 물러요. 이럴때 사다가 딸기잼으로 만들어 놓으시면 좋아요. 

동네 농협 로컬푸드에서 1kg에 12,000원 안팎의 가격으로 사서 먹던 생딸기가 지금은 5,000원 정도까지 떨어졌어요.
딸기 1kg 한 팩에 설탕 넣어 만들고 나면 1,000ml 좀 안되게 나오는 것 같아요. 묽기에 따라 달라질텐데 저는 딸기라떼 만들어 먹을 묽은 딸기잼을 미리 좀 덜어둬서 딸기잼이 조금 덜 나왔어요. ^^

 

 

 

항상 아이와 함께 만들어요. 요리수업 처럼요. ^^

1. 딸기를 깨끗이 씻어 꼭지를 따고, 아이에게 남은 꼭지 부분만 잘라달라고 부탁했어요. (물론, 베일 염려 전혀 없는 잼나이프로요 ^^) 벌써 거의 다 해서 냄비에 한가득이네요.

아이와 함께 하다보니 다음 단계로 후다닥 넘어가서 사진이 없어요 ㅎㅎ
2. 일회용 장갑을 껴고 저 냄비 안의 딸기들을 으깨줘요. 아이가 딸기잼 만들기 할때 가장 좋아하는 과정이죠~

어느 정도 과육이 남아 있는 정도로 으깨는 것이 좋더라구요. 끓이면서 조금 더 부서지기도 하고 딸기잼 먹을때 크지 않은 과육이 어느 정도 씹히는 것이 홈메이드 딸기잼의 매력이잖아요. ^^

3. 으깬 딸기에 설탕을 넣어 섞으면서 녹여줍니다
딸기와 설탕의 비율은 1 : 1이 기본적인 방법이고, 요즘은 단 맛을 조금 줄이기 위해 설탕의 비율을 줄여 1: 0.8로 많이들 하는 듯 해요. 저는 1 : 0.9 정도로 해요. ㅎㅎ 금방 다 드실 거면 1 : 0.8도 좋아요. (1 : 1 비율은 첨가물 없이 보관하기 좋은 비율이니까요.)

 

 

 

 

냄비에 눈금이 있어서 편해요. 으깬 딸기 양이 1리터를 아주 조금 넘었길래 나머지 설탕을 채워 2리터가 되었어요. 잘 섞어준 후 쎈 불에 팔팔 끓으면 중간불로 계속 저어주면 딸기잼이 만들어 지지요.

인내심이 필요한 딸기잼 만들기.. ^^
2리터 양에서 딸기잼 약 1리터가 될때까지 약 1리터의 수분을 날려 보내야 하니 열심히 휘저어 줍니다. 처음엔 중간중간 쉬다가 저어줘도 되는데 어느 정도 졸아들고 나면 눌기 쉽기 때문에 계속 저어줘야 해요. 

* 하얀 거품은 걷어줘도 되고 안 걷어줘도 되는데 깔끔하게 저는 어느 정도 졸아들고 나면 그때쯤부터 걷어줍니다.

 

 

 

 

홈메이드 딸기잼, 딸기 맛에 달콤한 향으로도 좋은데 레몬즙이나 라임즙을 넣어 약간 상콤한 맛과 향을 추가해줘도 좋아요. 이건 기호에 따라 ^^ 레몬즙도 넣어보고, 레몬쥬스도 넣어보고, 이번에는 라임쥬스도 넣어봤는데 약간 찰진 느낌을 들게 하고 상큼한 향이 추가가 됩니다. 굳이 많이 넣진 마세요. 딸기가 색이 진하고 많이 묵은 딸기라면 넣어주면 좋을 것 같은데, 없으면 굳이 안넣으셔도 됩니다~

 

 

 

 

딸기잼이 숟가락에서 두번, 세번 정도로 나누어 주르륵 떨어질 때쯤 불을 꺼고 식히는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큰 덩어리로 떨어질때까지 졸이면 잼이 식고 나서 너무 굳어서 빵에 발라먹기 어렵고 맛도 별로에요. 물엿 굳힌 것 같은.. 딸기엿 맛이 되니까 너무 졸이지는 마세요. ^^ 차게 식으면서 조금은 더 굳는다는 거 기억하세요~

 

 

 

 

 

왼쪽이 요즘 먹고 있던 브랜드제품 유기농 딸기잼, 오른쪽이 저희가 만든 홈메이드 딸기잼! 

그냥 두 가지 반반 나눠 먹어야지 하면서 발라봤는데 색이 확 차이가 나길래 사진을 찍어 봤어요. ^^
딸기색, 설탕색, 만든 시간 등등에 따라 색의 차이가 있는 거겠지만 그래도 확실히 홈메이드 딸기잼 색이 신선해보이고 이쁘긴 하네요. 헤헷 이 맛에 만들어 먹는건가?!
상콤한 딸기 맛과 향이 훨씬 강하긴 하고, 아이는 어떤게 이번에 만든건지 모르고 먹었는데 집에서 만든 쨈이 더 맛있다고 하네요. 딸기 향이 더 강해서겠지? 싶었어요. (원래 먹던 딸기잼도 맛있어요~)

 

 

 

 

지난 주말 남편표 토스트에요. 
버터에 빵을 굽고, 달걀부침, 치즈, 슬라이스햄 저보다 더 잘하는거 같아요. :)

 

 

 

저는 여기에 달달한 딸기잼 한 스푼 듬뿍 떠서 발랐어요!

 

 

 

 

 

꾸울맛 ^^ 여느 토스트집 맛 부럽지 않던걸요.

저는 빵보다는 밥인 밥순이인데, 요즘 집콕하는 날이 많이지니 빵 종류 간식 먹는 횟수가 많이 늘긴 하네요. 제가 하지 않고 받아서 먹는 이런 음식은 언제나 맛이 두배인거 같아요. ㅎㅎ

 

 

 

 

홈메이드 딸기라떼

생딸기를 썰어 설탕에 담궈둬서 만든 딸기청으로 딸기라떼를 만들어요.

위 사진에서는 그 방법으로 만든 것은 아니고, 딸기잼 만들면서 딸기랑 설탕이 한소끔 끓은 후 잼처럼 걸쭉 해지기 전에 딸기라떼 용으로 미리 조금 빼둔거에요. ^^

생딸기청과는 딸기 씹히는 맛도 느낌도 다르겠죠~ 대략적인 비유로 설탕을 넣어 먹는 것과 연유를 넣어 먹는 것의 차이?! 일 듯 하네요. :)

 

 

지금이 딱 딸기잼이나 딸기청 만들기 좋은 때에요. ^^
인내심을 가지고 저어야 하는거 말고는 재미도 있고 맛도 있으니 한번쯤 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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