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부천시립박물관, 내가 부천을 기억하는 방법 전시

by Yum™ 2021. 9. 7.
반응형

부천시립박물관에 아이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 깨끗한 새건물이네요. '주차장이 크지 않네' 생각하며 들어 왔는데 주말에는 찾는 사람들이 많을지 궁금하네요.

문화가 있는 날 ;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부천으로 이사를 오면서 초등학생 아이가 '우리고장 부천' 교과서를 받았는데 아는 곳이 하나도 없어서 우선, 부천 내에 박물관들부터 돌아보자 하고 나선 곳 중 첫번째 목적지가 부천시립박물관입니다.

마침,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날'은 박물관 입장료가 무료인 것이 기억나서 해당 날짜로 관람 예약을 해두고 방문하였습니다. (부천거주 시민은 입장료 할인)

코로나 때문인지, 평일인 때문인지 박물관 관람객이 저희 둘 밖에 없어서 아주 프라이빗하게 관람을 했습니다. 거리두기 때문에 한 타임별로 4팀밖에 예약이 안되기도 했구요.





옹기관 1층에서 예약확인과 입장료 결제 등을 마치고 입장권을 받아 입장합니다. 옆 건물 통합관 1층에서도 동일하게 입장시 체크를 하더군요.

데스크 바로 옆 부천향토역사관부터 관람합니다.
부천에서 살던 사람들의 예전 생활모습을 엿볼 수 있지요. 고강선사유적지 발굴에 대한 상세한 내용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고강선사유적 공원은 아이와 함께 다녀온 적이 있어서 그 기억을 되살리며 천천히 둘러보았습니다.
관람실 내부 크기가 크지는 않아서 금방 나왔네요.


선사시대 유물들을 다른 국립 박물관들에서도 봤던터라 아이가 제법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 유물과 유적이 우리가 살고 있는 고장에서도 가까이 발견 되었다는 것을 신기해 했습니다.


옹기관 2층으로 올라오면 상설전시실이 있습니다. 한쪽 공간은 전시 준비중이라 들어갈 수 없었고, 부천시립박물관 내 부천옹기박물관 상설1전시실을 먼저 관람했습니다.

카메라 금지 표시가 있길래 사진 안찍다가 사진촬영시 플래시 금지 문구를 보고 내부 전시물 촬영은 되도록 안하고, 휴대폰으로 플래시 끄고 아이 체험 장면이나 신기했던 것 위주로만 찍었습니다.


지역별 옹기의 생김새 등을 관찰할 수 있고, 옹기의 쓰임새와 장점 등을 알 수 있었습니다. 참 지혜롭고 자연친화적인 물건들인데 일회용 플라스틱들이 요즘 생활에는 자리 잡은게 된 것이 안타깝다 느낄 수 있게 하는 글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위 체험 프로그램으로 아이가 옹기, 문양 등을 선택하여 구워진 모습을 상단의 화면에 띄워져 감상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별 것 아닌것 같은데도 아이는 이것저것 조합해보고 화면보고 여러번 반복하느라 갈 생각을 안하네요. 🙂


부천시립박물관 옹기관 2층 내 반대편 전시실로 향합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옹기 퍼즐 맞추기가 있어서 또 지나칠 수 없지요. 열심히 맞추고 다음 사람 위해서 분리하여 정리해두고 이동합니다.


저 옆에 보이는 VR도자기 만들기 프로그램을 홍보하길래 아이가 기대하며 봤는데 컴퓨터가 꺼져 있어서 체험하지 못했습니다. 관람객이 있을때는 상시 관리가 잘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직원분께 말씀드려볼걸 그랬나봐요.

박물관 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고장난거 왜 그냥 두는거죠?! 🤔



내가 부천을 기억하는 방법

부천시립박물관 기획전시
전시기간
오프라인 : 2021년 ~ 9월 18일까지
온라인 : 2021년 9월 17일 ~ 10월 16일

부천에서 오래 산 저는 부천의 현재 모습까지의 변화를 꽤 많이 알고 봐왔습니다.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했다가 다시 돌아오게 된 곳이라서, 우연히 간 부천시립박물관에서 전시중인 '내가 부천을 기억하는 방법' 전시가 참 반가운 이유입니다.

부천이 복숭아밭이 많아서 복사골로 불리우던 시절부터 김포,  인천에 땅을 떼주고도 인구가 많아져 시로 승격되어 지금의 모습이 되기까지를 자세한 설명 문구들과 70~80년대 유물, 사진, 일러스트 등의 전시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하나하나 자세히 보니 내가 아는 곳, 아는 변화 등을 보는 재미가 있더군요.😊





부천시립박물관 통합관 건물로 이동하였습니다.

교육전시실, 유럽자기존시실, 수석전시실
3곳이 있습니다.

교육전시실에 갔다가 기가막힌 장면을 발견했습니다.😆
제가 배웠던 그 시절 교과서가 떡하니!

전시실에 전시가 될만큼의 시간이 흐른건가~ 하며 참 별별 생각이 다 들면서 그 시절을 회상하게 하더군요.

아이 학교 입학할때 아이의 교과서를 받아보고서는 "요즘 교과서 정말 좋다~ 예쁘고 매끈한 재질에 스티커 등도 함께 붙어 있으니 배우는 재미가 있겠어. 라떼는 말이야~" 이랬거든요.


교육전시실


제가 가장 좋아하던 과목, 국사
책표지가 너무 반가워서 찰칵! 달달 외워 시험마다 100점이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볼 수 없는 개근상장, 이 거에 대한 추억들도 많은 분들이 갖고 있으시리라 봅니다. 저희때는 개근에 참 목숨을 걸었던 기억이...


아이는 오르간도 쳐보고, 저는 책걸상에 앉아도 봤습니다. 콩주머니 던져서 박터트리는 3D게임도 있으나 콩주머니는 또 어디에도 안보이네요..킁..(관리 좀)



유럽자기전시실

눈 돌아갈 만큼 예쁜 자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나라별, 브랜드별 전시물을 볼 수 있답니다.




부천시박물관 입장료 및 이용안내
http://www.bcmuseum.or.kr/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