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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양평 양떼목장, 다슬기잡기 아이와 당일치기 여행~

by Yum™ 2020.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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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양떼목장, 다슬기잡기 아이와 당일치기 여행~


일요일에 다녀 온 양평 양떼목장입니다. 

한적한 곳을 찾다가 강가에서 다슬기 잡기 체험해보자 했는데 근처 양평에 양떼목장이 생겼다는 걸 알았습니다. 이제 날씨가 더워져서 방목중인 양떼를 볼 수는 없었지만 규모는 딱 둘러보기 적당한 듯 합니다. 

코로나때문에 사람들이 붙어서 구경해야 하는 공연 등은 진행이 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네이버 예약으로 예매하고 가니 1인 5천원에 입장이 가능했고, 건초 1봉지씩 주니, 저희 아이는 엄마, 아빠꺼까지 모두 3봉을 들고다니며 건초주기 체험을 했습니다. ^^

내부에 매점이 있어요. 컵라면이나 간단한 스낵 등을 먹을 수 있고, 커피머신이 있어서 카페메뉴들 마실 수도 있었습니다.


사료통에 건초도 있고, 바닥에 건초가 널려있지만 신기하게도 양들은 사람이 직접 건네주는 먹이를 먹으려고 하더라구요. 땅에 떨어진건 잘 주워먹지 않아요. 오염이 되었다는걸 아는걸까요?!
(되도록이면 바닥에 있는 건초 긁어모아 주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사람들이 다 밟고 다니는거라~)

 

 

아기동물 교감하기 라고 쓰여있는 울타리 안에 들어가면 양이나 염소, 새끼돼지를 가까이서 볼 수 있어요. 
아기양들도 햇볕을 피해 그늘에서 쉬고 있어요. 눈 감고 잠자면서도 계속 되새김질을 해요. ㅎㅎ
아이가 앞에서 그 모습을 보면서 재미있어 했는데, 꼭 양이랑 같이 대화하는 것 같네요. ^^

 

 

 

아기염소와 토끼가 있는 곳은 울타리가 쳐져 있어요. 직접 주는 건초를 잘 먹어요. ^^
아이는 이 먹이주기를 왜 이렇게 좋아하는 걸까요? 가까이서 보면서 모습도 익히고 귀엽기도 하고 내가 보살펴줄 수 있는 동물이라는 느낌이 드는거겠지요? 

 

 

 

 

요 돼지들 ^^ 비치된 비닐장갑 끼신 분들이 쓰다듬어 주는데 좋은지 가만히 누워자더라구요. 왔다 갔다 놀다가 그늘에와서 배깔고 자요.. ㅎㅎ

 

 

 

양이 모여 있는 곳에서 조금 걸어나오면 산책로와 공연장, 그리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위험천만 놀이터 라는 곳에 갈 수 있어요. 가는 길에 타조 암, 수가 있습니다. 검정색이 수컷, 회색이 암컷이라네요. 
위에 설명되어 있는 타조에 대한 이야기 모두 다 몰랐던 이야기라 읽으면서도 신기했습니다.

 

 

 

덩그러니 놓여 있는 타조알! ㅎㅎ
보라고 놓아두신 건지 진짜 이제 낳아서 놓여있는 건지.. 궁금궁금
하여튼 덕분에 아이는 실제 타조알을 보고 크기도 알 수 있었답니다!

 

 

 

 

표지판이 산책로와 공연장으로 되어 있는데 어차피 조금 돌아 만나는 길이긴 합니다. 

공연장쪽으로 올라와서 돌아갈때는 산책로쪽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아주 넓지는 않지만 산에 둘러싸인 초원과 나무들을 보니 좋더라구요. ^^ 프리스비 하는 공연 기구들이 보이네요.

양도 몇마리 방목되어 있었는데 한낮이라 그늘에 누워 쉬고 있었어요. 양도 쉴 수 있는 그늘이 더 필요할 것 같았어요.

 

 

 

양평 양떼목장

관리를 신경써서 하시는 것 같아요. 꽃도 놓아두시고, 이 옆으로는 화단도 심어 가꾸고 있었습니다. 리뉴얼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나무나 꽃들이 크고 화사하지는 않지만, 깔끔하고 깨끗한 느낌이 있는 곳입니다. 

이 뒤편으로 아이들 '위험천만 놀이터'가 있습니다.

 

 

 

놀이터 이름을 왜 위험천만 놀이터라고 지었을까요? ^^ 주의하고 조심해야 한다는 느낌이 팍팍 들긴 하네요. ㅎㅎ

작은 놀이터지만 오른쪽 그늘막 아래서 흙놀이를 할 수 있구요. 원목 나무기둥을 타고 오를 수도 있는 놀이터랍니다.

 

 

 

 

저 무지개빛 다리에는 양 한마리가 올라가 자고 있었어요. ㅋ
놀이터 옆 방목장이랍니다.

 

 

 

 

 

자연놀이터 같은 모습이지요.

밧줄, 그네, 해먹타기 등 재미있어 했어요. 더 더워지면 오래 놀기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지만, 저희 갔을때는 그래도 그늘은 좀 시원한 날이라 즐겁게 놀았습니다. 
어른들이 앉아 있을 곳이 조금 부족했어요. 요게 조금 보완이 되면 좋을 듯 했습니다.

 

 

 

물 틀면 나오는 수도가 있어요. 다 놀고 나서 손 씻고 다시 처음 갔던 양떼목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양털깎이 한지 얼마 안 된 녀석들이라 그런지 왜이리 앙증앙증.. 귀여운지요. ^^

냄새도 거의 안나고 애완 양들처럼 깔끔했습니다. 아기 양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쉬고 있네요.

 

 

 

가족단위가 많이 찾는 양평 양떼목장, 멀리 가지 않고 양이나 아기동물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 입장료도 착하고 전반적으로 잠시 들러 구경하고 가기에 좋은 곳인듯 합니다.

 

 

 

양평 다슬기잡기


양평 흑천 강줄기 따라 가다보면 다리 주변에 이렇게 낮은 물가가 있습니다.

비가 온 뒤가 아니라 물이 적어서 깨끗하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장흥쪽 보다는 낫다는 생각을 하며~ 비오고 물 좀 씻겨 내려가고 가면 좋을 듯 합니다. 

스노클링 끼고 다슬기 잡는 분들도 옆에 계셨는데 꽤 많이 잡히더라구요. 물고기 낚시도 하던데 잘 잡히는지 모르겠네요. ^^

 

 

 

강 중간까지 들어가도 아이 무릎에도 안옵니다. ㅋ
겁 많은 우리 아이는 아빠, 엄마 손 꼭 붙들고 다슬기 잡아보겠다고 돌아다니는데 한마리도 못잡았습니다. ㅎㅎ

물달팽이는 낮에 돌위에 제법 보이는데, 다슬기는 어두운 곳에 숨다보니, 돌 아래 구석구석을 살펴야 보이더라구요.
저도 처음엔 너무 안보여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저렇게 잡나 궁금했어요. 

 

 

 

그늘막이나 캠핑체어 가져와서 쉬고 놀다 가네요. 

저희도 돗자리 펴고 챙겨 간 과일 도시락 먹고 다슬기 열심히 잡다가 돌아왔습니다. 

여름용 파라솔을 하나 사고 싶었어요! ^^

 

 

양평 서울낚시 라는 낚시가게에 들러서 다슬기통 3천원에 사가지고 유용하게 잘 썼습니다.

유리라서 투명하게 잘 보이더라구요. 동그란 껍데기는 물달팽이고, 끝이 뾰족한 것이 다슬기 입니다. 
아이는 눈에 보이는 물달팽이만 잔뜩 잡아와서 놓아줬어요. ^^ 
다슬기도 다 놓아주고, 우리집 어항에 넣어 줄 몇 마리만 가져왔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어항에 알을 낳았어요!! 뜨아... 번식력이 장난 아닌 다슬기더라구요.

아이에게 좋은 체험이 되길 바라며..
(엄마가 다슬기잡기 더 재미있었다는 건 비밀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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