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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포천산정호수, 한옥카페 가비가배 힐링하기 좋은 곳

by Yum™ 2021.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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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산정호수, 한옥카페 가비가배
힐링하기 좋은 곳


포천 산정호수는 아주아주 오래전에 갔던 기억만 어렴풋이 있는 곳이었는데, 최근 사진들을 보니 나무 데크로 둘레길이 정비가 되어 있어 걷기 좋아 보였습니다. 조만간 가봐야지 꼭 집어 놓고 있었는데 기회가 되어 다녀왔습니다.

잔잔한 호수 근처로 예쁜 팻말들도 설치되어 있고, 추억의 놀이기구들과 풍선터트리기 가게들도 모여 있습니다. 그런거 하는 재미로 가보는 것 같아요. 저희가 갔을때는 덤으로 예쁜 봄꽃 구경도 할 수 있었답니다.

 

 

산정호수 카카오맵

 

산정호수

경기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243-1

place.map.kakao.com

주차 : 산정호수 입구 주차장이 넓게 있고, 길 입구에서 통행료처럼 주차비를 받습니다.
1일 기준 주차비 :  경차 1,000원, 소형 2,000원, 중형 5,000원, 대형 10,000원

저희는 산정호수 지나서 숙박을 했던 터라 드나들때 주차권을 받아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와 아빠는 역시나 여길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ㅎㅎ 오전에 갔던터라 아이와 아빠 둘이서 신나게 달립니다. ^_^


포천사랑상품권이 있어서 사용하려고 했더니 매표소 직원분이 번거롭다며 거절하더군요. 매표소 중간에 딱 포천사랑상품권 사용가능 안내판이 붙어 있음에도...ㅋ 어이 없었지만 아이 아빠는 그냥 현금내고 기분좋게 아이와 타러 갑니다. (기분 좋은 날이니 마음 상하지 않고자 하는 마음을 이용하는 거겠지요.) 

 

 

화려한 인형들로 시선을 사로잡는 요 풍선 다트 가게들~ 물론 몇천원내고 한판 하는 걸로는 저 인형들을 얻을 순 없습니다. ㅎㅎ 한판에 삼사천원하는데, 하나 빼고 다 터트리고서 비눗방울 장난감 타왔습니다. 어제도 비눗방울 가지고 놀았는데 오늘도 비눗방울 놀이 당첨입니다. ㅋ

 

 

 

이러한 가게와 음식점들을 뒤로 하고 산정호수를 향해 걸어가보면, 멋들어진 산 봉우리들이 감싼 잔잔한 호수가 보입니다. 웅장한 명성산을 중심으로 호수 양 옆으로 보이는 것이 망봉산과 망무봉이라고 합니다.

자자, 오리보트도 그냥 지나칠 수 없겠지요. ^^
가족나들이 장소로 많이 찾고, 연인들 데이트 코스로도 좋은게 이러한 뭔가 할 것들이 있다는거 아닐까 싶어요. 페달 밟으며 다리 아프게 운동(?)하는것도 좀 느껴보려고 했으나 ㅋㅋ 아이와 욱쓰는 전동배를 선택합니다. 

배 한척당 가격을 받습니다. 배 모양에 따라 탑승인원이 다르고 가격도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저희는 자동차 모양의 전동배를 탔고, 배에 타고 나서 전동모터 속도를 제어하는 손잡이 사용법을 직원분이 알려줍니다. 

 

 

조작법이라는게 특별히 없고, 아빠가 잡고 있는 저 손잡이 부분을 오른쪽으로 돌리면 전진, 왼쪽으로 돌리면 후진입니다. 속도는 오리배 페달을 열심히 밟아야 나가는 정도의 속도로 제한이 되어 있습니다. 

 

 

찰랑찰랑한 물 위에 떠서 다녀보는 재미도 있고, 예전처럼 기름으로 가는 모터로 물 오염시키는 것도 아니라 괜찮네요. 호수를 크게 두서너 바퀴 돌고 들어왔습니다. 아이가 운전해보도록 하니 속도는 느리지만 신나합니다. ^^

 

 

산정호수 둘레길을 걸어봅니다.

 

 

 

 

 

 

 

 

 

 

먼지도 없고 걷기 좋은 기온의 따뜻한 봄날이었습니다. 

곳곳에 포토존처럼 간단히 꾸며 놓은 곳들이 있어서 걷다가 사진도 찍고 하는 즐거움도 있네요. ^_^

 

 

 

 

산정호수 둘레길

 

 

육쪽마늘빵으로 유명한 산정호수 빵명장 베이커리도 둘레길 걷다보면 나옵니다. 차로도 직접 갈 수 있는 것 같구요.

지나다보니 마늘빵 냄새가 유혹하는 곳입니다. ^^

 

 

저희는 조금 더 걷다가 멀리 보이는 한옥에 눈이 가서 바라보고 있는데, 욱쓰가 저기도 카페라며 가자고 하더군요.

 

 

가비가배 갤러리카페

한옥의 멋스러움이 이렇게 차한잔 마시는 카페와 잘 어울리다니.. 새삼 느끼며 들어가 봤습니다.

 

 

날이 좋아서 실내보다는 야외에 앉아 있고 싶어서 주문한 차와 와플 가지고 바깥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한옥카페 가비가배에서 진한 홍차 티백과 달달한 와플 맛있게 잘 먹고 왔네요. 욱쓰 커피도 맛보니 괜찮았어요. ^^

 

 

 

 

이렇게 앉아서 하염없이 경치구경~ 앉아서 이야기 나누고 아이 사진도 찍어주다 보니 2시간이 후딱 지나갑니다.

 

 

 

 

 

 

거의 다 돌고 돌아오는 길에 둘레길 안내판을 보니 총 거리가 5Km 되네요. 평탄한 호수 둘레길이라 어렵지 않게 걷지만 꽤 길이가 있어요. 마지막 200미터쯤 남겨두고 아이는 아빠 등에 올라타고, 욱쓰는 30Kg 다 되는 아이 업고도 기분좋게 걷습니다. (이제 많이 커버려서 업어줄 수 있는 날도 얼마 안남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시 주차장으로 가는 조각공원으로 돌아오면 산정호수 둘레길 한바퀴 완주 끝! ^^

맛나 보이는 식당들이 많이 모여 있으나, 가보고 싶은 식당이 있어서 바로 출발~

 

 

산정호수에서 10분 정도(5.5Km) 떨어진 운천리에 있는 '땡큐' 라는 식당입니다.

포천맛집 '땡큐'

 

 

포천맛집 땡큐 명란카츠

연중무휴 라고 하는데 브레이크타임이 오후 3~5시에 있으니 꼭 시간 확인하고 가세요. ^^

브레이크 타임 끝나자마자 저희가 첫손님으로 들어갔는데 인기 많은 곳인지 테이블 만석되더군요. 위 사진의 명란카츠.. 정말 맛있었어요. 청양고추 마요소스 찍어먹으니 달콤 짭잘 고소하고, 카츠 겉은 바삭하고 안은 부드럽고~ 사진보니 다시 생각나네요.

 

 

직원분 친절하시고 음식도 빨리빨리 나와서 좋았어요. 브레이크 타임에 열심히 준비하시나봐요. 
(다만, 매장 벽이나 유리가림막 같은 곳 얼룩들 같은 청결도 신경쓰시면 좋을 것 같아요. 밥 먹는 곳이니 먹다가 계속 보여요..;;)

립도 엄청 크고 명란파스타도 맛있었어요~ 양이 푸짐하네요. 손님 많은 이유가 있구나 하며 먹었습니다. ^^
양이 많다보니 남은 음식 직접 포장해갈 수 있게 개별포장 용기도 한쪽에 준비되어 있어서 저희는 남은 피자 포장해가지고 왔습니다.

 

멀지 않은 포천여행을 이렇게 마무리 했어요. 야외에서 시간 보낼 수 있는 곳을 찾아다니게 되는 요즘, 포천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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