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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속초 두호텔 게스트하우스에서 일출보기

by Yum™ 2020.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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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엑스포타워

 

 

속초 두호텔 게스트하우스


속초 숙소 이곳저곳 알아보다가 두호텔 게스트하우스를 보고 바로 예약했습니다. 새로 생긴 바닷가 대형호텔들도 좋지만 여행을 자주 가다보니 작아도 깨끗하고 느낌있는 숙소들을 찾아보곤 합니다. 

두호텔 2박 3일 연박이었고, 5층에 머물렀습니다. 4층이 없는 건물이라 4층 높이에요. 

 

평일이라 속초까지 슝 날아가서 체크인하고 저녁식사부터 합니다. 
아이와 함께 먹을만한 음식에 푸짐한 곳을 찾다가 수비드가 라는 곳을 찾았는데, 속초 엑스포타워가 아주 가까이 있습니다. 

 

 

 

속초 두호텔에서 걸어서 수비드가를 향해 가다보니 '어! 저쪽이 지난번에 왔던 고양이카페 있는 건물인데?!' 설마 그 건물인가 하면서 가다가 모두 웃었네요. 지난번 포스팅했던 속초 고양이카페 냥이네호수 바로 아래층이었어요.

우리집 아이는 냥이네호수 고양이카페를 기웃기웃 또 가고 싶다며 :)

 

 

 

 

 

수비드가 그릴앤펍

 

속초 수비드가 그릴앤펍입니다. 저희가 청초호가 보이는 창가쪽에 예약해서 앉았고, 저희 자리에서 보이는 매장 내부입니다. 밤에는 창가 밖이 잘 보이진 않아서 매장 내부에 앉아도 좋을것 같았습니다.

 

 

 

 

수비드가 양념바베큐 M 사이즈입니다.
L사이즈는 더 길어서 높아져요~ :)

돼지고기인데 부드러워서 이거 돼지 아니고 닭고기인가? 했네요. 구운 야채와 함께 나오고 아주 살짝 매콤한 맛이 있습니다. 고춧가루 아예 안 먹는 초등학생이 먹기는 하는 정도입니다. ^^

먹고나서 든 생각이 있어요! 저 아래에 고체연료 두어서 계속 따듯했으면 고기도 부드러운거 유지되고 좋겠다 싶었고, 날이 좀 추워져서 그런지 먹다보니 금방 식었네 싶었네요.

나오자마자 따뜻할때 부지런히 드세요.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꽂이에서 빼내서 잘라 먹는 재미가 있는 수비드가 양념바베큐입니다.

 

 

 

레몬 하이볼이 메뉴에 새롭게 생긴듯해요. 이전 메뉴판에는 안보였는데 가서 보니 있었어요.
집에서도 소주에 레몬이나 레몬쥬스, 얼음 타서 조금씩 마시곤 하는데 요게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이는 작은 도마에서 자르는게 재미있는지 아빠, 엄마 계속 잘라서 요렇게 건네줍니다.

 

 

 

 

수비드 통닭 로제 파스타

요거요거 또 생각나는 맛입니다. 통닭인데 살이 정말 부드러워요. 겉바속촉.
로제파스타도 안주라고 생각하고 기대없이 먹었는데 베이컨도 양파도 듬뿍이고, 소스도 맛있었습니다. 아이가 매우 잘 먹어줘서 땡큐! 양도 푸짐해요.

 

 

 

 

수비드 짬뽕 순두부

면과 순두부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저희는 파스타를 주문했으니 순두부를 선택했는데 잘한 것 같아요.
조미료맛 별로 안나는 짬뽕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매콤해요~

 

 

 

 

나와서 다시 두호텔로 걸어오는 길
청초호 주변으로 산책하시는 분들도 제법 있었어요.

 

 

 

 

두호텔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와서 꼭대기층에 있는 루프탑카페에 올라갑니다.

큰 티피텐트가 있는데 예약을 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40분씩 이용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평일저녁이라 아무도 없어서 저희가족만 프라이빗하게 이용했습니다.

 

 

 

 

이용자는 없어도 난로도 켜두고 관리 하시는 것 같아요. 덕분에 불멍도 하고 야경 감상도 하고 좋은 추억만들 수 있었습니다. 속초 두호텔 덕분에 속초 청초호의 매력을 더 잘 느끼게 된 듯 합니다.

 

 

 

 

도란도란 불멍하며 이야기도 하고 내일은 보드게임 가지고 올라올까 계획도 하고요.

루프탑카페인데 먹거나 마시는거에 제한이 있어서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들긴 했지만, 다른 숙박객들에 대한 배려를 위한거니 아쉽지만 지켜야 할 것 같습니다.

 

 

두호텔에서 내려다 본 청초호 야경입니다.

 

 

 

 

저 작은 텐트는 그 앞 VIP룸에서 프라이빗하게 단독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호캉스처럼 오시는 분들께는 좋을 듯 해요. 저희는 아이와 함께 여기저기 다니다보니 잘 묵을 깨끗한 방이면 오케이였어요.

 

 

 

 

찬찬히 구경하고 불멍하다가 다시 룸으로 돌아왔습니다.

침대매트리스는 완전 스프링 일반 매트리스지만 침구는 두껍고 빠빳해서 바스락거리는 느낌 정말 좋았습니다. :)

 

 

 

속초 두호텔에서 바라 본 일출


 

 

속초 일출을 검색해서 해당시각에 맞춰 알람해놓고 일어나서 일출을 지켜봅니다.
어디에서 해가 나올까, 오늘 먼지가 조금 있는 날이라 아예 안보이려나 이제나 저제나 보고 있는데 일출시간은 몇 분 지나가고 아쉬워 하던 차에~

 

 

 

 

해수면에서 올라오는 바닷가 일출은 아니지만 호수 넘어 건물들 사이에서 쏘옥 하고 얼굴을 보여줍니다.
동해쪽 여행을 가면 일출이 보이는 방에서 혼자 조용히 일출을 보곤 합니다. 

동 트기 전 어두운 바다와 하늘색이 점점 밝아지다가 해가 빼꼼 나오는 그 모습이 볼 때 마다 신기하고 멋지다 느껴집니다. 10~20분 사이에 일어나는 장관이지요.

 

 

 

 

해가 이정도 올라오면 눈으로 더 보고 있기는 힘듭니다. ^^

 

 

 

속초 두호텔 게스트하우스 조식


 

 

첫날 체크인할때 이렇게 표시하면서 설명을 다 해줍니다.

1층 카페가 이 곳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루프탑카페도 서비스공간으로 마음에 드는데, 1층 카페는 조식을 이용하고 나니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1층 카페가 양쪽으로 2군데로 나뉘어 있는데 카페같은걸 운영할만도 한데 조식라운지 또는 숙박객 전용카페라운지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커피머신이 있어서 셀프로 이용하면 되고 내부도 카페처럼 깔끔하고 예쁩니다.

 

 

 

 

별 달린 호텔에 가도 조식은 매번 먹는 것만 먹으니, 이 곳 브런치와 조식도 그게 못지 않았어요. ^^
첫날은 브런치, 둘째날 주말 아침은 조식이라고 해서 뭐가 다른가 했더니 브런치인 날은 스프가 두가지, 조식인 날은 볶음밥과 북어국이었습니다. 그 외 빵나오는 건 동일했어요.

 

 

 

 

첫날 평일 브런치

아이한테 요거트도 냉장고에 있으니 꼭 먹어보라고 하시면서 이것저것 잘 챙겨주시는 사장님 참 친절하셨어요.
비는 음식 보시다가 금방 채우고 커피머신 어려워하시는 아버님이 계셔서 질문하니 직접 내려서 자리로 갖다주시고 하더라구요. 

옥수수콘 콕콕 박힌 소세지 짜지 않고 맘에 쏙 들었어요. ㅎㅎ

 

 

 

둘째날 주말 조식

국과 볶음밥이 나와서 브런치가 아니고 조식이라고 하셨나봐요. ^^ 
10시 30분까지 식사 가능해서인지 북적이지 않고 여유있게 아침 챙겨먹고 속초여행 했답니다.

 

숙소도 여행중의 한 부분인데 이번 여행 즐겁게 지내고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재방문할 듯 합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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