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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속초카페 냥이네호수 고양이카페 힐링스팟

by Yum™ 2020.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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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카페 냥이네호수 고양이카페


얼마전 다녀 온 속초카페입니다. 고양이카페 냥이네호수이고,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속초 청초호의 멋진 뷰와 귀여운 고양이들 덕에 모녀데이트가 아주 성공적이었어요. ^^

 

 

 


냥이네 호수 고양이카페

강원도 속초시 철새길 37 3층 (조양동 1543-2)

033-637-7890

매일 11시 ~ 23시 (월요일 휴무)

성인 8,000원, 미성년 7,000원 (음료포함)

주차 건물 옆 공터 주차가능했음


 

고양이카페 에티켓!!

초등학생도 보호자 동반 필수!!
잠자고 있는 고양이는 쉬게 두세요. 그 중에서도 놀고 싶어하는 고양이가 있을거에요.

 

 

 

 

강릉에 경포호수는 자주 가지만 속초 청초호수는 처음인것 같아요. 차타고 지나가기야 해봤겠지만 매번 바닷가쪽에서만 놀고 먹고 자고 했는데, 이런 멋진 곳이 있을 줄이야!! 왜 이제서야 알게 된 걸까요?! 

저는 고양시민이라 일산호수공원을 아주 사랑하는데, 이 곳 속초시민 분들에게 청초호수공원이 그렇게 사랑받고 있는 곳이겠지요? ^^

카페에서 내려다 보는 전망이 너무나 좋았어요. 

 

 

 

 

 

가을이 올 때쯤 갔었던 거라 아직 단풍은 없고 초록초록하네요. 단풍색으로 변한 지금도 참 예쁠 것 같아요.

 

 

 

 

속초카페 냥이네호수는 전망때문에라도 일반 카페로 손색이 없는 듯 하고, 고양이를 좋아하셔서 보러 가셔도 넓직한 공간에 아이들도 편하게 쉬고 놀고 있어서 아늑한 시간 함께 보내고 오기 좋았습니다.

구석구석 냥이 한마리씩이 자리를 잡고 있어요. 그 자리에 우리가 살짝 앉았다 오는 것이니 냥티켓을 잘 지켜주자고요. ^^

 

 

 

 

저희 아이는 동물사랑이 대단합니다.

지금의 꿈이 수레이너에요. ^^ 수의사 + 동물행동교정트레이너
요즘 아무래도 애견, 애묘 컨텐츠들이 많아지다보니 그 영향을 받은 것도 있겠지만 동물 관련 책도 많이 보고, 관심이 많은 편이랍니다. 길냥이를 찾아 고양이 울음소리로 부르기도 할 정도..

 

 

 

 

자세를 낮추고 바닥에 앉아 있으면 놀고 싶고, 관심받고 싶은 냥이들이 다가옵니다. 아이는 좋아서 입이 귀에 걸리지요. ^^ 그래도 차분하게 고양이가 냄새를 맡게 해주면 스윽~ 자기 몸이나 얼굴을 문지르듯 스칩니다. 

아이와 친해지고 싶은 개냥이가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얼굴이나 등, 엉덩이 쓰담쓰담해주니 배보이고 드러눕습니다. ㅎㅎ 요 아이가 인싸더만요~ 새로 온 손님들에게 다가가 인사를 합니다.

 

 

 

 

 

고양이 장난감을 가지고 흔들고 있으면 관심있는 아이들이 어디선가 툭 튀어 나옵니다. 
영 관심 없는 냥이들은 코 앞에서 흔들어도 눈감고 잠을 잡니다. 그런 아이들은 쉬게 두고요~

깃털낚시대로 놀아주는 것도 요령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마구 흔들어대면 흥미가 없다가 쥐나 생선? 움직이듯이 살살 스물스물 도망다니듯 해야 냥이들이 노려보고 있다가 사냥하듯 낚아채러 옵니다. ^^

 

 

 

 

 

속초 고양이카페 냥이네호수에서는 먹이주기 2,000원이고 간식주기 1,000원입니다.

사람이 많지 않은 날이었고, 오픈시간쯤 갔을 때라 들어갔을때 손님은 저희밖에 없었어요. 뒤에 2팀의 커플 분들이 오셨었구요.

사장님께서 고양이들 이름이랑 어떻게 하면 친해질 수 있다 등 알려주셨어요. 아이가 먹이 줘보고 싶다고 해서 직접 먹이주기 체험해보기로 하고, 사장님이 고양이 먹이주는 방법 알려주셨답니다. 

냥이들이 많이 다가오니 손으로 주면 발톱에 할퀼 수 있어서, 숟가락을 멀리 팔을 뻗어 내리고 있는 것이 좋답니다.

 

 

 

 

 

'새내기 집사야, 먹이를 빨리 대령하라옹~'

아직 어린 고양이들이 많이 보이지요? 초롱초롱한 눈빛들!! ㅎㅎ

카페 중간 넓직한 곳에는 장난도 치고 먹이도 먹고 싶은 어린 냥이들이 많이 모여있는 듯하고, 덩치도 크고 나이 좀 있는 아이들은 구석구석에서 배 깔고 누워 자고 있습니다.

 

 

 

 

먹이가 든 숟가락을 내리기가 무섭게 순삭입니다.

 

 

 

 

아이 키가 작다보니, 먹이 봉투는 고양이가 낚아채지 못할 정도 높이로 손을 쭉 뻗어 들고 있어요. ^^

 

 

 

 

 

요 아이 이름이 실버에요. 넘 이쁘지요? 어쩜 이리 이쁘게 생겼니~ 실버 보러 조만간 또 가려고해요. @.@

 

 

 

 

실버 밥도 착하게 잘 받아먹습니다. ^^

 

 

 

 

 

동네에서 길냥이 한마리하고만 놀다가 여러마리 냥이들에 둘러싸여 행복한 아이입니다. ^^

 

 

 

 

음.. ㅡ.ㅡ 포스있어보이지만 졸려서 감기는 눈이랍니다. ㅎㅎ

 

 

 

 

고양이가 영역동물이라 아마도 편안한 자기 자리가 있을 겁니다. 
서로 싸우지 않고 지내는 이 아이들 성격 참 좋네요. 

 

 

 

 

 

 

오전에 모닝커피를 마시고 온 뒤여서, 저는 따듯한 국화차를 마셨어요. 향이 정말 좋았습니다. 
아이도 함께 차 마시고 앉아서 창밖 구경하다가, 고양이하고 다시 놀때는 제가 옆에서 계속 지켜봤답니다.

 

아이의 첫 고양이카페 방문이 성공적이어서, 좋은 기억으로 자리잡았을 듯 합니다. 고양이 사랑이 더 깊어지겠네요. ^^

 

속초에 지금은 유일한 고양이카페라고 하니 들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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