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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경기북부 가볼만한곳 서오릉 다녀왔어요

by Yum™ 2020.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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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가볼만한곳 서오릉


날도 좋고 걷기에 좋은 기온이라 요즘 경기북부 가볼만한곳을 찾아 나들이를 하는 사람들이 늘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근처에 위치한 서오릉을 다녀왔는데 소개해 드릴께요.
산책하기에도 좋은 곳이라 저희는 따듯한 차를 챙겨 다녀왔습니다.

고양시에 위치한 서오릉에서는 현재 조선왕릉문화제가 진행중이며, 미리 예약을 하고 참여할 수 있습니다. 

조선왕릉문화제 : 기간 2020년 10월 16일(금) ~ 2020년 10월 25일(일)
장소 : 동구릉, 홍유릉, 선정릉, 태강릉, 서오릉, 서삼릉, 영녕릉(세종대왕릉)등

아이와 함께 역사유적탐방 등을 목적으로 가신다면 각 왕릉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예약하고 가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시는 물과 차 정도만 반입이 가능하며, 돗자리와 음식물 반입금지입니다.

 

 

서오릉

연락처 : 02-35-0090
위치 :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서오릉로 334-32 (용두동 475-95)
관람료 : 대인 1,000원

가까이 살면서도 서오릉은 아이와 함께 처음 가보았습니다.
입구에서 표를 구입하면 되고, 성인부터 1,000원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고양시민은 신분증을 제시하면 50%할인이 됩니다. 주차장은 무료입니다. 

저희는 날씨 좋은 토요일 오후에 갔었고, 주말이라 꽉 차있긴 했지만, 계속 퇴장하는 차들이 있어서 오래 기다리지는 않고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매표소 옆에 안내 리플렛이 있으니 챙겨가지고 들어가면 좋습니다.
짤막한 설명도 쓰여 있고, 릉을 가는 중간에 갈림길도 있어서 보면서 가니 도움이 되었답니다.

아이는 리플렛보면서 저를 안내하며 가는 것을 좋아하기도 했구요. ^^

 

 

이제 곧 학교에서 역사를 배울 나이가 됩니다.
미리 역사유적지를 보여주는 것도 관심을 이끌어내는데 도움이 될까 싶었는데, 다행이도 매우 열심히 설명도 읽고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서오릉은 서울 서쪽과 경계를 이루고 있고, 창릉, 익릉, 명릉, 경릉, 홍릉 등 5기의 왕릉이 있어 서오릉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순창원, 수경원과 희빈 장씨, 장희빈의 대빈묘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드라마를 통해 익히 알게 된 장희빈의 대빈묘를 볼 때는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고, 아이에게도 약간의 설명을 해주니, 궁금하다며 더 이야기 해달라고 합니다. 한국사에 대한 책을 권하여 보여줘도 좋을 듯 하네요.

 

 

이곳, 서오릉은 대부분의 릉의 모습이 이러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홍살문 사이로 릉이 보이며, 왼쪽은 향로를 들고 걸어들어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왕이 걸어들어가는 길이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향로를 들고 걸어들어가는 길보다는 오른쪽 길로 걸어들어가라고 쓰여있습니다. 

 

 

총 8개의 릉과 원, 묘를 볼 수 있고, 서어나무길과 소나무길을 거쳐 되돌아 올 수 있습니다. 
저는 아이와 도란도란 이야기 하며 걸어 모든 릉을 다 둘러보고, 서어나무길을 걸어 되돌아 왔는데, 2시간 반쯤 소요되었습니다. 중간에 쉼터가 더러 있어, 앉을 수 있습니다. 

 

 

서오릉 안내지를 보면서 어느 길로 가볼까 생각중인가봅니다. ^^

 

 

몇 백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상상을 해보자고 하며, 아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요, 왕이나 왕비가 되었다 생각하고 그들이 제를 지내기 위해 걸었던 길을 그대로 걸어보는 느낌도 생각해 봤습니다. 드라마에서 본 재현된 모습을 저는 떠올렸지만 저희 아이는 어떤 모습이 떠올랐을까요? ^^

 

 

 

서오릉은 거의 평지이지만 조금 올라야하는 언덕이 있긴 합니다. 

 

 

관람하며 걷고 또 걸었습니다. 규모가 작은 곳은 아니라 모두 돌아보시려면 마실 물은 꼭 챙겨가시는게 좋습니다. 

 

 

 

서어나무길 공사를 하며 막아뒀었다가 최근 다시 개방했다고 하는데, 길가에 이렇게 꽃들이 군데군데 심어져 있습니다. 

 

 

 

서오릉 소나무길보다 더 긴 거리의 서어나무길을 선택해서 산책 겸 걸었습니다. 
릉을 끝까지 둘러보고 시작되는 서어나무길이라 입구쪽까지 다시 걸어오려니 꽤 많이 걷는 길이긴 합니다.

에코백에 텀블러, 종이컵 챙겨와서 홍차 티백과 핫초코 한잔씩 마시는 시간도 갖었습니다.

 

 

 

 

건조한 날씨이다보니 흙먼지가 꽤 많았지만, 옷이나 신발에 묻은 흙먼지는 입구쪽(출구와 동일)에 있는 먼지털이 기계로 싹 깔끔하게 털고 왔습니다. ^^

 

 

소나무길도 거쳐왔습니다. 표식을 보니 식재한지 대략 20년 안팎의 소나무들입니다.

 

 

퇴장하려고 걸어오는 길에 숯불냄새가 배고픈 저희를 더 출출해지게 합니다.
근처 검색해보다가 그냥 이 숯불갈비 냄새에 못이겨 능원숯불갈비집으로 결정하고, 저녁을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매우 특별할 것 없는 숯불 돼지갈비집이지만, 목살 아닌 진짜 돼지갈비살에 너무 달지 않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주차를 도와주시는 직원분부터, 자리 안내, 서빙하시는 분들까지 불편하지 않게 친절하셔서 좋았던 곳입니다. 아이와 둘이 갔는데 아이 신경써주시면서 잘 챙겨주시더라구요.

 

주말 모녀데이트는 이렇게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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