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여행] 세계 최대의 코알라 보호구역, 론파인(Lone Pine) 코알라 생츄어리

호주 여행에서 가장 기대를 했던 여행 일정!! ^^
론파인(Lone Pine) 코알라 생츄어리(보호구역)
동물, 식물, 과일,, 뭐 하나 빠트리지 않고 호기심이 많은 나지만,,
어릴적부터 사진이나 티비에서만 보던 코알라나 캥거루를 살아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그 경험이 얼마나 짜릿한가~ *_*

ㅎㅎ 아기같은 코알라는 정말 꼭 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골드코스트로 바로 좋았을 짧은 여행기간에 브리즈번을 돌아다니겠다고 마음 먹은것이기도 하구요~

퀸스트리트몰에서 430번 버스를 타고 30분~40분쯤 걸려서 론파인 코알라 생츄어리 입구에서 내렸습니다
가는길에 버스안에서 비가 한차례 내렸습니다
해는 비치는데 비가 쏴아~
역시 날씨운 좋은 제가 버스에서 내릴때는 싹 개이고 ^^ 흐흐~

론파인 코알라 생츄어리 입구
음?? 이런 코알라 저금통이었네요?!
사진 올리면서 이제야 발견을 하다뉘 ㅋㅋ
코알라 보호에 도움이 된다하니 동전하나라도 넣어줄거였는데 말이죠~
그래도 기념사진 찍으면서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기꺼이 돈을 지불했으니 그걸로 위안?! ^^

요 바로 앞에서 버스를 내려줍니다 ^^
버스가 도로변에서 론파인 입구까지 5분 정도 들어옵니다
Welcome to Lone Pine Sanctuary~!!

입장료 성인 1인 30A$ 호주달러, 비싼 편이지만
체험과 경험을 위해서는 기꺼이~ 

으흑!!
이렇게 큰 박쥐 처음 봤어요! ㅜㅜ 조금 징그러워요
신기하다고 하면서 보긴했는데,, 속마음은 무서웠네요 ;;
카메라 촛점도 영 안맞더라구요 ㅋㅋ

히히 아 넘 이쁜 앵무새에요
얘가 제가 하는 말을 분명 따라했어요~
하이~            하이!!
분명 굵은 목소리가 들렸어요, 그래서 계속 또 했는데 한번 하고 안하더군요 ㅋㅋ

조금 더 걸어들어가니,, 드디어!!
코알라 발견~
코알라는 모두 나무에서 늘어져 자고 있을 줄 알았던 저에게 이건 정말 큰 행운 @.@
엄청 애들이 열심히 돌아다니고 눈도 말똥말똥한게,, 귀여웠어요 ^________^

나무가 너희들 몸집에 비해 좀 얇은거 같다~ ^^
꼭 붙잡고 앉아있는게 넘 귀엽네요 ㅎㅎ

요 세녀석은 나란히 앉아서 뭘 보는 걸까요?
같은 걸 보고 있나? ^^
아흥흥 귀여워라~ 한번 보고 오니 더 귀엽네요
그러고 보니 쟤들은 원래 딱 저정도 털만 자라고 털갈이를 하는걸까요?
꼭 미용한것처럼 가지런하고 이쁘니 말이에요~

얘는 자세가 참 안정적이죠? ㅎㅎ
엉덩이 걸치고 손잡이 잡고!!

엉덩이 받치고 찍는다는게 위치가 조금 안맞았네요 ㅎㅎ
코알라는 유칼립투스 나무 잎만 먹고 사는거 아시죠?
그래서 가까이 가도 얘들은 허브향이 납니다 ^^

 

코알라 동영상도 올려봅니다 ^^
꼬물꼬물 나무에서 움직이고, 내려와서 마구 긁어대는 모습이 ㅋㅋ
많~~~이 귀여워요~ ^_________^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면 매점(?)같은 곳이 있습니다
꽤 넓어요 요기거리를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는데,
그옆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뭔가를 쳐다보고 찍고, 줄을 서더라구요
뭔가 했더니, 코알라 안고 사진찍는 곳이네요
꺄아~ 요거 꼭 해보려구요 ㅎㅎ 꼬물꼬물 코알라도 만져보고 싶었고, 기억에 남을 사진인듯 해서 ^^
16A$이구요, 코알라 보호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폭리요금으로 생각하지 말자구요~

코알라 안고 사진을 찍을때 사실,,
코알라들이 잘 움직이지도 않고, 많은 시간을 잠을 자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안쓰러운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나마 생각했던 것처럼
코알라는 매우 귀찮게 하고 또는, 혹사시킨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어요

직원분들이 5명정도만 차례대로 찍어주고, 다른 코알라를 데려옵니다
아주 조심스럽게 사람들쪽을 등지고 서서 초원을 바라보면서 코알라를 안정시키고, 아주 살포시 가슴팍에 안겨줍니다 ^^

호주에서 처음 산 음료수 기념 ㅋ
우리나라도 요새 비타민 음료가 많은데,, 모양도 맛도 비슷하네요~
3달러입니다 3600원 ㅋㅋ 물가가 아주 비싸긴 하죠ㅡㅡ

론파인에서 못먹으면 울고 간다는,,
뭐,, 그정도인지는 모르겠으나 ^^;;
어쨋든 호주에 도착해서 처음 먹는 피쉬앤칩스!!
호주사람들이 즐겨먹는 일반적인 음식이라고 하네요,
한치, 새우, 생선, 감자 칩이에요 뜨끈뜨끈한게 하얀 피쉬소스 짜서 발라먹으니 맛있더라구요 ^^

요기도 했고, 원하던 코알라 안고 사진도 찍고,,
이제 본격적이 론파인 동물원 구경입니다~
맹금류 조련, 훈련해서 비행하는 모습을 여자 조련사 분들이 보여주고 있더라구요,
시간이 조금 지나서 자리에 앉지는 못하고 조금 떨어져서 봤습니다
독수리였던것 같은데, 잘 날더군요 ^^ㅋ

요렇게 멀찌감치서 바라보았다는 ^^

날씨도 넘 좋고,,
푸른 잔디에,,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도 마음 편한 그런 곳이었어요 ^^

새 훈련하는 곳 바로 옆이에요
이게 뭔지 모르겠더라구요 ㅡㅡa  다른 분들 글을 보니 당나귀인듯~ 다리는 짧고 귀여웠어요 ㅋㅋ
꼬마 아이가 어찌나 열심히 쓰다듬어 주던지 ㅋㅋ 걍 함께 찍어야 했습니다 ^^
슈렉에 나오는 '동키' 닮지 않았나요? ㅎㅎ

호주는 뭐 워낙 잔디가 많으니 별다를 것도 없다지만,,
잔디 위에서 걷고, 그러다가 동물들도 만나고,,
한국의 시멘트 우리 안에 있는 동물들이 조금 안쓰러운 생각이 들었네요,

캥거루가 있는 곳인줄은 모르고, 잔디 안으로 걸어 들어갔습니다
넓게 펼쳐진 초록 잔디가 정말 예뻤거든요 ^^

후훗
요녀석이 잔디 동산을 걷다가 처음 만난 녀석입니다
사람이 걸어가서 사진을 찍던 말던,,
어쩜 이런 포즈로 잠을 잔단 말입니까 ㅋㅋㅋ
처음 캥거루를 만나자마자 아주 빵터졌네요 ^^

매점에서 1달러 주고 산 캥거루먹이를 줄 녀석을 찾고 있었어요
사실 처음 다가가기가 조금 망설여졌습니다
쉬고 있는데 우리가 방해하는건 아닐까
화가 나서 발차기를 하는건 아닐까 ㅋㅋ

다가가서 팔을 쭈욱 뻗었습니다
자세하나 안바꾸고,, -_-    캥거루 상전이 따로 없습니다!! ㅋㅋ

 

그러다가 벌떡 일어서더니 조금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우와~ 예쁘죠? 눈썹도 길고 귀도 쫑긋한게~ ^^

완전 큰 녀석은 아닌듯 했어요
청소년기? ㅎㅎ 아주 온순하더라구요~

요건 또 다른 캥거루에요 ^^
절대 안먹을것처럼 쳐다도 안보고 저랑 대치상태를 두더니,, ㅋㅋ
한발씩 다가와서는 먹었어요!!! 꺄아~
간질간질 ㅎㅎ 침이 쫌 묻어효오~^^

자는 녀석들은 울타리 주변에서 널부러져 자고,
배고픈 녀석들은 가운데로 와서 먹이 먹고,,
음~ 캥거루 세상이네요 ^^
아 근데 그러고보니 걷는 캥거루는 봤는데, 펄쩍펄쩍 뛰는 캥거루는 못봤네요 아숩~

음~
저 하얀구름은 정말 솜사탕같네요
(아,, 고급표현 없나,,;;)

요 녀석은 에뮤(emu) 라고 한대요
처음 보고 처음 듣는 이름이네요, 꼬리를 펼치기 전 공작새 같죠?
다가오길래 초큼 무서웠어요, 먹이가 먹고 싶었나봐요
캥거루 먹이주고 남은거 뿌려줬더니 주워먹더군요 ^^

흠 ㅜㅜ 조류는 조금 뭔가,,
살짝 징그러워요;;
덩치 큰 에뮤가 바로 옆에!! 후덜덜 했네요 ^^

구경 다 하고 돌아나오는 길
론파인 코알라 생츄어리,
코알라는 유칼립투스 나무 잎만 먹고 자란대요,
나무가 거의 유칼립투스 나무구요, 사진속의 하얀 나무가 유칼립투스 나무에요 (자라면서 껍질이 벗겨진대요)
우리나라에서도 허브 방향제로 많이 쓰여서, 아마 냄새를 맡아보면 어떤 향인지 아실수 있을거에요
론파인 전체가 이 향으로 가득해서, 이 곳에 있는 것 자체가 아로마테라피를 하는거지요 ^^

다시 론파인 입구로 돌아와서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유칼립투스 나무잎들이 한들한들~ 살랑살랑~
아~ 여기서 한숨 푹~ 자고 싶다는 생각이! ^^


브리즈번 여행의 목적을 달성하고 ^^
이제 골드코스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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